국내 남녀실업핸드볼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회 SK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플레이오프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3월 시작돼 5개월간 정규리그를 끝낸 슈퍼리그는 25일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전을 시작으로 27일 남녀부 플레이오프, 30일부터는 3전2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이 이어진다.
남녀부 모두 지난해 우승팀 두산과 삼척시청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년 연속 정상을 지킬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여자부 3위 경남개발공사와 4위 대구시청은 25일 오후 2시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툰다.
이번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는 패기와 노련미의 대결이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은경(19)과 정소영(21), 남영신(20) 등 젊은 선수들이 공격을 이끄는 반면 대구시청은 허순영(35)과 김차연(29), 최임정(29) 등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름값이나 경험 면에서는 대구시청이 돋보이지만 팀 조직력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낫다는 평이다.
필드 플레이어와 달리 골키퍼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우세하다. 경남개발공사는 국가대표 문경하(30)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3차례 맞붙어 대구시청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단판 승부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서울시청과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남자부 2위 충남도청과 3위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7일부터 강원 삼척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벌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플레잉 코치인 조치효가 임시 감독 지휘봉을 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KBS N이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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