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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상용화' 실현시킬 단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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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상용화' 실현시킬 단서 찾았다

입력
2010.08.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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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테라토마(종양) 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차혁진 박경순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3일 “배아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을 조절하는 단백질 ‘Zap70’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Zap70은 지금까지 면역작용과 관련된 일부 세포에서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통념과 달리 생쥐의 미분화된 배아줄기세포에서 Zap70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새로 발견했다. 또 Zap70의 양이 줄면 배아줄기세포 내에서 미분화 상태를 유지하라는 신호가 증가해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차 교수는 “이 단백질의 활성을 일시적으로 조절하면 배아줄기세포를 강제로 분화시키거나 반대로 분화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난치병 세포치료제로서의 배아줄기세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라고 말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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