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의 핵심 지도부가 참여하는 이른바 ‘9인 회의’가 22일 첫 회의를 갖고 당정청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선 임채민 총리실장,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도 고정 멤버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지난 20일 주요 국정 현안의 조율과 해결을 위해 9인 회의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실장 공관에서 만찬을 겸해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의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당정청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무성 원대대표는 이날 당정회의 강화차원에서 각 부처 장관들이 30일 1박2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고 참석자들도 공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정청은 31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만찬을 갖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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