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야곡’의 가수이자 작곡가 신세영(본명 정정수)씨가 22일 오후 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부산 출생인 고인은 일본군에 강제 징집됐다가 중국에서 광복을 맞고 귀국한 뒤 1948년 ‘로맨스 항로’로 가수로 데뷔했다. 1951년 작곡가 고 박시춘이 만든 한국전쟁 가요 ‘전선야곡’을 불러 힘든 시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에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나훈아가 부른 ‘청춘을 돌려다오’를 비롯해 최무룡의 ‘정처 없는 방랑자’, 배호의 ‘화전민’ 등을 남겼다.
유족은 부인과 2남2녀. 빈소는 서울 서대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 25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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