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팔 중동평화협상, 내달 2일 워싱턴서 재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팔 중동평화협상, 내달 2일 워싱턴서 재개

입력
2010.08.21 00:27
0 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중동평화 협상이 20개월만인 내달 2일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동시에 미국 워싱턴에 초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중재로 협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팔레스타인 국경과 난민 문제, 예루살렘의 운명 등에 대한 논의를 1년 내에 해결짓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회담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참석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이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08년 12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평화협상을 전면 중단했다가 미국의 중재로 5월 간접 대화 방식의 협상을 재개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려면 1년 이상 남았다”며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가동에 앞서 공습하려는 움직임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21일 첫 가동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공습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대량살상무기(WMD) 정책조정관은 “이스라엘은 수개월 내에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란 핵 관련 시설과 우라늄 변환 역량 등을 고려할 때 본격 생산 착수까지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1년은 매우 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의 핵무기 생산 사실이 확인되면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취함과 동시에 미국도 핵시설 공격 동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000㎿급 부셰르 원전은 1975년 착공됐으나 이란-이라크 전쟁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995년 러시아의 지원으로 공사를 재개해 완공됐으며, 장차 이란 전력수요의 17.5%를 담당할 예정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