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확산과 공동체 문화 복원에 힘써온 인농(仁農) 박재일 한살림 명예회장이 19일 오전 5시20분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서울대 지리학과 재학시절인 1964년 김지하 시인 등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른 뒤 강원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협동조합운동과 생명평화운동에 매진했다. 1982~1984년 가톨릭농민회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 한살림공동체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친환경 농산물의 저변을 확대에 힘썼다.
또 1991년에 시작된‘우리밀살리기운동’에 공동대표로 앞장섰으며, 1994~2002년까지 사단법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을 역임 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은 친환경농산물의 도농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기농업에 대한 저변을 확산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소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1일오전 6시30분, 장지 충북 괴산군 삼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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