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세’를 놓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통일비용을 순차적으로 적립해국민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지만 일부 네티즌은 국민 부담 가중, 대북관계 악화 등을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천차만별이다. 통일비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설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네티즌도 많지만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게 먼저가 아니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통일세 신설에 찬성하는 이들은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미리 보험 든다고 생각하고 통일세를 거둬 준비해야 한다”며 통일세를 긍정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로 세금을 징수해 실질적인 통일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반면 통일세 자체에 거부감을 보이는 네티즌도 많다. 이들은 “4대강 사업 등으로 인해 재정 건정성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통일세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냐” “남북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어놓고… 정치적인 립 서비스는 그만두라” “종부세 없애고 법인세 감면해줘 국가재정이 거덜나니까 통일세로 보이스피싱하는 것이냐” 등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통일세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자 이 대통령은 당장 과세하자는 것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청와대도 “일방적으로 통일세를 정해서 당장 거두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청와대가 큰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돌아올게요.” 세계 최고 미녀에 도전하는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의 당찬 모습도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세계 각국 미녀들과 미(美)의 경쟁을 벌이는 김주리의 꿈은 미스 유니버스 티아라의 주인공. 그녀는 피부가 너무 하얗다는 이유로 선탠을 통해 구릿빛으로 피부를 만들어 대회에 참가했을 정도로 열의 또한 대단하다.
김주리는 어렸을 적부터 해온 발레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와 동양적인 미를 내세워 80여 명의 세계 각국 미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영어와 러시아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는 김주리는 역대 미스 유니버스 출전자 가운데 가장 완벽한 동서양 미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주리는 “만약 우승하면 소감은 한국말로 전하겠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보였다.
대회 당일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네티즌들의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꼭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한국의 미를 전세계에 뽐내달라” 등의 의견으로 응원했다. 세계 최고 미인대회로 평가받는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미스코리아가 상위에 입상한 경우는 앞서 1989년 2위를 차지한 장윤정, 2007년 4위에 오른 이하늬가 있다.
대한민국의 ‘두 괴물’이 세계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두산전부터 지난 14일 기아와의 경기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을 넘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사를 넘어 세계 야구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셈이다. 주요 외신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까지 이대호의 신기록 소식을 알렸고 일본 언론들도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간판으로 활약한 바로 그 타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류현진도 지난 17일 엘지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단일 시즌 연속 퀄리티스타트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프로야구가 류현진의 기록인 퀄리티스타트를 적용하지 않아 세계기록이라는 데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대단한 기록인 것은 분명하다.
이대호와 류현진이 나란히 진기록을 작성하며 멋진 경쟁을 펼치자 야구 팬들은 물론 역대 프로야구의 전설들까지 두 선수를 칭찬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둘을 비교하는 것은) 엄마와 아빠중 누가 좋냐고 묻는 것” “둘 다 최고”라며 두 선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선배 야구인들도 “류현진과 이대호 둘 다 너무 뛰어난 선수들이고, 기록의 가치도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 외에도 대표 노총각 개그맨 이휘재의 결혼 소식과 삼성가 이재찬씨의 투신 자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도 한 주간 사이버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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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ytk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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