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기와 36기 명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랭킹 1위 이세돌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본선리그 A조 최종국에서 이창호가 이세돌에 불계승, 3승2패로 안국현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로써 A조에서는 4승1패를 기록한 강동윤이 단독 1위로 결선 진출이 확정됐고 이창호와 안국현이 다음달에 동률재대국을 벌여 결선 진출을 다툰다.
한편 B조에서는 역시 4승1패로 단독 1위인 박영훈이 이미 결선 티켓을 확보했고 3승2패인 김기용과 원성진의 동률재대국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26일 열릴 B조 최종국에서 조한승이 박정근을 이길 경우 3자동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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