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설한 트위터 계정을 정부 차원에서 막기로 한 데 대해 미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트위터 접속을 막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스스로 북한체제 선전의 허구성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이유에서이다.
CSM은 20일 ‘남한이 북한 트위터 계정을 막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네티즌이 북한 트위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의 조치가 정치적 반대세력은 물론 외국의 북한 전문가들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전기를 낸 북한 전문가 마이클 브린은 “이는 (남한 정부가) 국민들을 믿지 못하고 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시민들이 독재 체제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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