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신교계가 한일강제병합조약 체결 100주년인 22일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회개를 촉구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19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은 선언문에서 남북 교회는 ▦1910년의 한일병합조약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며 ▦일제가 행한 강제 징용ㆍ징병ㆍ정신대 문제와 민족성 말살과 각종 수탈에 대한 반성과 배상, 보상을 촉구하며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토 주장, 군비 증강 등을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남북 교회는 이를 위해 연대활동을 펼치고, 민족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동선언문은 전병호 NCCK 회장, 강영섭 조그련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발표됐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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