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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이 돌아왔다… 원더걸, 그 때 그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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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이 돌아왔다… 원더걸, 그 때 그 모습으로

입력
2010.08.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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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 서희경(24ㆍ하이트)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서희경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더 클래식 골프&리조트(파72ㆍ6,402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유소연(20ㆍ하이마트), 윤채영(23ㆍLIG)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 2년간 국내에서 11승을 올린 서희경은 올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는 우승을 했지만 국내에서는 7개 대회에 출전,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 끝에 다소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서희경은 전반과후반 3타씩을 줄이면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서희경은 “샷과 퍼팅 등 모든 것이 전체적을 잘 됐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것을 떨쳐내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는 국내대회에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에 열린 시즌 개막전인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주춤하던 유소연은 6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2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유소연은 “점점 샷이 좋아지고 있다. 더운 날씨에 강한 편이다. 올해의 목표는 다승왕”이라고 자신했다.

프로 데뷔 5년차인 ‘미녀골퍼’ 윤채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윤채영은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승 찬스가 온 만큼 이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귀포=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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