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9월 초 서해에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한다. 천안함 사태 이후 서해에서 양국이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이번 대잠훈련은 방어적 성격으로 양국의 대잠전에 대한 전술ㆍ작전 능력 향상과 각종 절차 숙달에 주안을 두고 실시될 것”이라며 “구체적 참가 전력과 훈련 내용은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잠훈련이라는 훈련의 특성상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천안함 사태 이후 첫 연합대잠훈련(불굴의의지훈련)을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실시했었다. 당시 미 최신예 F_22(랩터)전투기 2대 등 양국 항공기 20여대,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000톤급) 등 양국 함정 200여척, 병력 8,000여명이 참가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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