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욱(52) 삼성전자 상근자문역이 개방형 공모 절차를 거쳐 대전에 있는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으로 선임됐다. 기업 임원 출신이 마이스터고 교장이 된 것은 대전지역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5번째다. 동아마이스터고는 기계학·전자학·시스템 자동학·발광다이오드(LED) 조명학 등 4개 학과를 운영하는 전자·기계 분야의 특성화 고교로, 학급당 20명 이내로 학생을 제한해 양질의 맞춤 교육을 하고 있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위 자문역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과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등 글로벌 경영 인프라를 해외 69개 사업장에 구축하는 일을 수행했다. 지난해 1월 상근자문역으로 위촉된 그는 상생협력센터에서 협력업체들에 삼성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해왔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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