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17일 북한이 최근 3, 4년간 장사정포의 경우 500여문, 전차는 500여대, 특수전 병력은 7만1,000여명을 각각 늘리는 등 '비대칭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비대칭 전력을 증대시켜 남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이 밝힌 북한의 전차ㆍ장사정포 및 특수전 병력 증강 현황에 따르면 전차의 경우 2006년 3,700여대에서 지난해 4,200여대, 장사정포는 2006년 1만3,300문에서 지난해 1만3,800여문으로 각각 늘었다.
그는 또 "특수전 병력을 2005년 12만9,000여명에서 지난해 20만여명으로 늘렸으며, 미사일도 81개에서 15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출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줄 수 없다"면서"외국 소스와 국방백서 등을 참고해 분석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안보상 이유로 구체적인 북한의 무기 및 병력 증강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특수전 병력과 장사정포를 늘리는 추세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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