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원으로 뽑혔던 Nancy Astor. 그녀는 기혼이었는데도 뛰어난 미모와 유머로 유명했다. Lady Astor로 불렸던 그녀가 Churchill 수상과 대면했을 때 처칠 수상이 취한 것을 보고 'Sir, you're drunk!'(좀 취하셨네요)라고 말하자 처칠은 'Yes, Madam, I am. But in the morning, I will be sober and you will still be ugly'(맞아요. 그렇지만 아침이면 나는 술이 깨겠지만 당신은 여전히 못생겨 있겠지)라고 말했다. 한국적 정서라면 실언이다 설화 사건이다 말도 많겠지만 취중 농담으로 전해지는 말이다. 그녀는 나중에 '내가 술을 하지 않는 이유는 진짜 좋은 기분일 때 취해있지 않기 위해서'(One reason why I don't drink is because I wish to know when I am having a good time)라고 말했다.
'술을 마시면 진심이 나온다'(There is truth in wine)는 말은 Latin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좀 더 운치 있게 'Wine is the glass of the mind'라고도 말하고 '취중 발언은 사실 속마음의 표현'(A drunk man's words are a sober man's thoughts)라고도 한다. 음주는 단점도 많아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고 실수가 나오는 법'(When the wine is in, the wit is out)이고 '술꾼과 바보는 거짓말을 못한다'(Drunkards and fools cannot lie)는 속담도 나왔다. 영화배우 John Wayne의 '술을 마시지 않는 남자를 신뢰하지 않는다'(I never trust a man that doesn't drink)고도 했다.
술을 절제하여 마시면 젊어진다(A good drink makes the old young)는 서양의 격언이 있는가 하면 '술을 마시면 걱정을 덜 수 있다'(Wine is the best broom for troubles)는 일본 속담도 있다.
철학자 플라톤도 '맥주를 발명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He was a wise man who invented beer)이라고 할 정도로 음주 예찬론자였다. 그나저나 '술은 섞어 마시지 말아야 한다'(Never mix your liquor)는 말은 참 좋은 교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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