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던 신종플루가 다시 살아났다. 인도에서 신종플루가 발병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도 급등했다. 손 세정제 생산업체 파루와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 중앙백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녹십자(4.29%) LG생명과학(3.31%) 동아제약(2.74%)도 큰 폭으로 올랐다.
앞서 지난 1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의 ‘대유행’ 단계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신종플루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인도의 일간지 타임즈오브인디아는 16일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 사이 인도 전역에서 942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8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2포인트(0.67%) 오른 1,755.03로 마감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000억원 넘게 팔았지만 투신과 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저가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33%) 오른 477.65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선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됨에 따라 원화가치는 강세로 반전, 원ㆍ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1.00원 하락한 1,176.20원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소폭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4.31%,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76%를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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