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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음료 '맛스타' 24년 만에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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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음료 '맛스타' 24년 만에 퇴역

입력
2010.08.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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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동안 군에 보급돼 장병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료수 맛스타가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군인공제회 제일식품은 “20일까지 맛스타 브랜드를 대체할 새 제품명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일식품은 군 제품의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내년 1월 철제 캔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동시에 맛스타를 새로운 상표로 교체키로 했다.

맛스타는 1986년 첫 선을 보인 군납용 과일과즙음료로, 지난해 오렌지 사과 복숭아 포도 등 네 종류가 무려 5,000만 캔이나 납품된 히트 상품이다. 하지만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세련된 제품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일식품 관계자는 “2008년 시중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세련된 제품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젊은 장병들이 제품명이 너무 ‘군대스럽다’고 느끼거나 ‘북한 상품이냐’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제품명 공모는 제일식품 홈페이지(www.ji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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