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가 상금 전액을 백신 연구를 위해 내놓는다.
정소라는 성금 전액인 2,000만원을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소라는“진에 당선된 직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했던 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작은 하나의 실천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제 뜻을 응원해주셨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좋은 일에 앞장을 서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정한영(丁漢榮ㆍ중국 상해 한인회장)씨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미스코리아 수상의 영광만 받고 상금 전액은 미스코리아 주최사인 한국일보사에 기탁해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IVI는 기탁금이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정씨 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 IVI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명예회장 등이 70% 정도를 출자하고 한국 정부가 부지를 제공해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로 2003년 출범했으며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 예방백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한편 한국일보사는 지난 12일 작고한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 김과 함께 지난 3월 개최한 ‘2010 미스터월드 기념 앙드레김 자선 패션쇼’에서 모은 기금 2,000만원도 IVI에 함께 기탁하기로 했다. 기금 전달식은 앙드레 김의 건강 악화로 지금껏 늦춰져 왔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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