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 곰즈 석방 위해 4명 북한 직접 방문, 고위급 인사 방북 가능성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국, 곰즈 석방 위해 4명 북한 직접 방문, 고위급 인사 방북 가능성도

입력
2010.08.17 06:35
0 0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9~11일 사흘 간 이뤄진 이번 방북에는 미국의 영사급 관리 1명과 의료진, 통역자 등 4명이 동행했으며, 북한에 대한 다른 메시지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은 향후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어, 곰즈 석방 문제가 북미 간 직접 대화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고위급 인사의 방북 여부에 대해 “곰즈 석방을 위해 북한과 계속 대화하겠다”면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 “북한문제 전담 특사가 필요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언급해, 대북 접촉 창구가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이른바 뉴욕채널임을 시사했다.

이번 방북은 북한이 미국의 요청을 허락하는 방식으로 성사됐으며, 미국은 방북에 앞서 한국 정부와 사전 조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를 ‘비밀방문’이라 칭하고, 양국 간 외교관계가 없는 점에 비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북한은 미국 방문단이 요청한 곰즈의 석방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지내며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보이던 곰즈는 올 1월 북한에 들어가 적대행위 등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 초 자살을 시도해 치료를 받고 있는 곰즈에게 북한 당국은 8년의 중노동형과 함께 70만달러의 벌금을 결정했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