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해안가 1㎞ 거리 담벼락이 동화속 그림으로 채색됐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에 따르면 최근 52개 팀 150여 명이 ‘그림이 있는 어촌마을 벽화 공모전’에 참가, 해안가 담벼락을 해바라기와 노을, 바다와 해녀, 어머니와 고등어, 사람과 원자력, 경주 문화재 등 다양한 그림으로 물들였다.
대학생, 외국인, 화가 등 1∼4명으로 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각자 맡은 담장에 밑그림을 그린 후 스프레이나 붓 등으로 상상 속 동화나라를 만들어냈다.
우수상은 이원진씨의 ‘읍천항 저녁노을’, 장려상은 안병운씨의 ‘트릭’이 수상했다. 월성원전은 이번 대회 우수상에 15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 상금과 작업 경비를 제공했다.
김관열 월성원전 지역협력팀장은 “주민지원사업으로 벽화 공모전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계속 개최, 원전 인근마을을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어촌마을 벽화공모전에 나선 참가자가 벽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월성원전 제공
은윤수기자 newse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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