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부터 2001년산 CNG(압축천연가스)시내버스 80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는 국토해양부 주관 각 시ㆍ도 대중교통과장 회의에서 2001년산 CNG버스에 대해 사고원인 규명 때 까지 운행을 중단토록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대전 시내버스는 총 965대로 이 가운데 846대가 운행 중이며, 예비차량은 119대이다. 때문에 80대를 운행중단토록 해도 우선 당장은 정상운행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초중고가 개학하는 23일 이후부터는 차량 부족에 따른 시민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방학 중 예비차량으로 돌려 놓았던 68대를 추가로 노선에 투입해야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사고원인이 각급 학교 개학 이전까지 규명되지않아 국토해양부에서 각 시ㆍ도에 내린 운행중단 조치를 철회하지않는다면 감차운행이 이어져 민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시 강철구 대중교통과장은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버스를 탄력적으로 배차하는 등 보안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일부 불편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인 만큼 시민들이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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