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해인사서 추모재..해인사 폭격명령 거부해 문화유산 지켜내
6ㆍ25전쟁 때 해인사 폭격 명령을 거부해 팔만대장경을 지켜 낸 고(故) 김영환 공군 장군(1921~1954)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고 그의 뜻을 기리는 추모재(齋)가 열린다.
경남 합천 해인사(주지 선각스님)는 “21일 오전 10시30분 경내 고 김영환 장군 추모비와 대적광전 앞 탑마당에서 ‘고 김영환 장군 호국추모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51년 7월18일부터 9월18일까지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장으로 근무한 고인(당시 대령)은 그 해 8월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면서 무장공비가 주둔한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해인사를 폭격하면 귀한 문화유적인 팔만대장경이 소실된다”며 이를 거부했다.
합천=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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