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지역의 통합 과정을 총괄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ADB는 16일 기획재정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내놓은 ‘아시아 통합을 위한 기구들:아시아 경제공동체를 향하여’라는 보고서 등을 통해 ‘아시아경제협력위원회’설립을 제안했다. 스리니바사 메드허 ADB 지역경제통합국장은 “모든 아시아 국가들을 대표하고 지역 통합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드허 국장은 이 기구가 설립되면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이 가진 이해관계 조정을 통해 경제ㆍ안보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전염병과 같은 문제들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B는 이를 위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남아시아지역연합(SAARC) 등 아시아 지역기구의 협력 강화와 역내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증진, 아시아채권시장발전 방안(ABMI)에 대한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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