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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다큐 축제, EIDF 2010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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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다큐 축제, EIDF 2010 23일 개막

입력
2010.08.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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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선 너머(Flying Over)’를 주제로 한 제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0)가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린다. EIDF 2010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6개국 53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추린 27개국 49편을 8개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작품은 영화제 기간(23~29일) 매일 오전 11시 50분부터 3시간 가량, 오후 8시 20분부터 5~6시간 EBS TV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BS 스페이스,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등 3곳의 외부 상영관에서도 볼 수 있다.

EIDF 2010에서 출품작의 양적 증가보다 눈에 띄는 것은 지역적ㆍ문화적 다변화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동유럽 신생 독립국 등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이 경쟁ㆍ비경쟁 각 부문에 포진해 있다. 특히 ‘아시아 다큐전’ 섹션에 포함된 작품들은 이슬람 문화권에서 극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인종ㆍ종교ㆍ경제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형성, 아시아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돕는다.

개막작은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 시청각중복장애인의 독백을 통해 인간적인 삶에 대한 성찰을 시적으로 그려냈다. 남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일반적 시선 너머 보듬고 살아가는 힘”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지난해 EIDF 2009에서 처음 실시한 사전 제작지원 프로젝트(EIDF Documentary Fund) 선정작이기도 하다.

공식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이밖에도 클라우디아 리스보아(스웨덴)의 ‘우리 가족은 성형 중독’, 야크 킬미(에스토니아)의 ‘디스코와 핵전쟁’, 스테파니 보이드(페루)의 ‘악마라 불린 신부’ 등 다양한 문제의식과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루이 시호요스(미국)의 ‘더 코브’, 제임스 마쉬(영국)의 ‘맨 온 와이어’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해외 수상작 특별전’ 섹션도 마련됐다.

EIDF 2010는 유니세프특별상과 청소년을 주제로 한 섹션인 ‘Challenges,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신설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 부쩍 커진 관심을 나타냈다. 페페 단크바르트 독일 함부르크 예술대 교수와 모니크 시마드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프랑스 프로그램 대표 등의 ‘마스터 클래스’, CNN 기자 출신의 다큐멘터리 감독 조디 하셋 산체스 등의 ‘디렉터 클래스’ 등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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