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임직원에 무상으로 '직급별 맞춤교육'
무선네트워크 서비스 전문 중소 업체인 레이디오펄스의 왕성호(43) 사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가슴이 답답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정보기술(IT) 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사내교육이 필수였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내부 교육 인프라는 열악했고, 외부 교육 기관을 이용하자니 비용 부담이 컸다.
하지만 김 사장은 올해 초 SK텔레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제공하는 SK상생아카데미를 알게 된 이후, 이 같은 불안감은 싹 가셨다. 김 사장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했는데, SK상생아카데미를 통해 이런 걱정은 덜게 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해 온 SK상생 아카데미 교육 수강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SK상생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인재 육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 오프라인 교육 과정은 국내 이동통신 업체 가운데선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서울 남산 사옥의 총면적 276평에 144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6개 강의장을 갖추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중소 협력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을 포함해 중간 관리자 및 핵심 리더, 실무 담당자 등 직급별 맞춤형 교육이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상생CEO 세미나 ▦상생 경영개발 과정(MDP), ▦고급IT 경영자 과정(AIM) 및 ▦인텐시브 과정 등 총 4가지.
SK텔레콤은 이 밖에도 경영일반과 리더십, 마케팅, 재무ㆍ회계, IT, 자기개발 프로그램 등 100여개의 온라인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중소 협력사를 위한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