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주 KIA전에서 9경기 연속 홈런 세계신기록을 세운 롯데 4번 타자 이대호(29)는 10-2 대승을 거둔 후 "얼떨떨하면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처럼 이기는 경기에서 기록이 나와 더 기쁘다"라고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4타점을 추가, 111타점으로 팀 동료 홍성흔(113타점)을 바짝 추격한 이대호는 "둘이 같이 잘 하다 보니까 서로 경쟁 상대도 되고 성적도 서로 잘 나오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이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 무서운 페이스의 비결로 강한 자신감을 꼽았다. “두려운 투수는 없다. 자신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이대호는 팀의 4강 경쟁에 대해서는 "4위를 지킬 자신이 있다.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꼭 4강에 들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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