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빈소 연예, 정계 조문 발길 끊이지 않아

고(故) 앙드레 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타계 이틀째인 13일에도 조문객이 끊이지 않아 고인의 폭넓은 인간관계를 실감케 했다.

이날 새벽부터 배우 원빈과 전도연, 김희선이 조문했고, 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 이상용을 비롯해 원로배우 최은희와 탤런트 최불암, 안성기, 김혜수, 고현정, 개그우먼 김미화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영화배우 안성기, 최지우, 조민기, 한채영 등도 빈소를 찾았다. 또 앙드레 김 의상만 입었던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사장과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홍정욱 의원 등 정계 인사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빈소를 찾아 정부가 이날 한국 패션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고인에게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영정 앞에 전달했다. 또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혜총 포교원장이 빈소를 찾았다.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고인의 장례도 불교식으로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15일 오전 6시에 치러진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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