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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입력
2010.08.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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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반지의 제왕 J R R 톨킨 지음. 톨킨재단이 공인한 화가 앨런 리의 일러스트를 새로 삽입한 양장본 개정판. 환상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작품의 서지적 해설도 함께 수록했다. 김번 등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ㆍ전3권ㆍ각 권 3만3,000원.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미쓰다 신조 지음. 밀실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에 뿌리깊은 남아 숭배 사상, 조상의 저주에 대한 두려움 등 민속학적 코드를 결합한 일본 작가의 미스터리 호러. 권영주 옮김. 비채ㆍ508쪽ㆍ1만4,000원.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제프리 포드 지음. 세속화돼 가던 19세기 말 뉴욕의 유명 초상화가 피암보는 내면의 예술적 갈망에 부합하는 기묘한 작품 제안을 받는다. 당대 풍속을 세밀하게 복원한 미국 소설. 박슬라 옮김. 샘터사ㆍ448쪽ㆍ1만3,000원.

▦블레이크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불면증 치료차 가상으로 아름다운 여성 노동자의 삶을 통제하는 초국적 기업 CEO를 주인공으로 해 자본주의적 욕망을 묘파한 칠레 출신 저명 작가의 장편소설. 김영미 옮김. 창비ㆍ288쪽ㆍ1만1,000원.

교양ㆍ학술

▦반대자의 초상 테리 이글턴 지음.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비평가인 저자가 지젝, 스피박, 바디우, 예이츠 등에 대해 쓴 글을 묶었다. 삐딱한 시선과 유머로 빚은 20세기 지성사. 김지선 옮김. 이매진ㆍ432쪽ㆍ1만7,000원.

▦고전, 대중문화를 엿보다 오세정 등 지음. ‘춘향전’ 등 12편의 고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 영화, 드라마, 만화 등 대중문화에서 고전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고 재탄생되는가도 살핀다. 이숲ㆍ 324쪽ㆍ 1만4,000원 .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레오 마스부르크 지음. 데레사 수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통역을 했던 오스트리아 신부가 곁에서 지켜본 성녀의 삶과 흥미로운 일화를 들려준다. 김태희 옮김. 민음인ㆍ252쪽ㆍ1만2,000원.

▦초원 실크로드를 가다 정수일 지음. 문명교류학자인 저자가 실크로드의 3대 간선 중 가장 일찍 개통된 ‘초원 실크로드’를 2년여에 걸쳐 답사하고 그 여정을 문명사적 관점에서 기록했다. 창비ㆍ556쪽ㆍ2만3,000원.

▦실재의 귀환 핼 포스터 지음. 1960년대 서구 미술계를 주도한 두 흐름, 미니멀리즘과 팝아트를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을 개괄한다. 2003년 초판의 전면 개정판. 최연희 등 옮김. 경성대출판부ㆍ386쪽ㆍ2만4,000원.

▦꼬레아 러시 이상각 지음. 한국인의 편에서 일제에 맞선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부터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한 미국인 외교관 스티븐스까지, 100여년 전 이 땅을 찾은 서양인들의 자취를 추적했다. 효형출판ㆍ352쪽ㆍ1만3,000원.

실용ㆍ경제

▦대공황, 1929~1933년 밀턴 프리드먼 등 지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잘못된 긴축통화 정책이 대공황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하며 안정적 통화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양동휴 등 옮김. 미지북스ㆍ328쪽ㆍ2만원.

▦창업국가 댄 세노르 등 지음. 이스라엘이 부족한 자원과 안보 불안 속에서도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을 분석했다. 생산적인 군대 시스템,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 등에 초점을 맞췄다. 윤종록 옮김. 다할미디어ㆍ336쪽ㆍ1만5,000원.

▦뜨거운 여행 손문상 등 지음.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 70일간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을 여행한 40대 만화가와 20대 기자의 기록. 글과 사진, 그림, 만화가 어우러진다. 텍스트ㆍ412쪽ㆍ1만8,500원.

▦거장에게 배운다 이반 미즈너 등 지음. 마사 스튜어트, 잭 캔필드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세일즈 감각을 발휘한 60명의 유명 인사들에게서 배우는 세일즈 노하우. 박아람 옮김. 쌤앤파커스ㆍ360쪽ㆍ1만7,000원.

▦여행의 순간들 후지와라 신야 지음.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사진작가 겸 여행가의 에세이. 한국을 비롯해 티베트, 쿠바 등을 여행하며 겪은 32편의 에피소드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김욱 옮김. 청어람미디어ㆍ216쪽ㆍ1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호랑이가 예끼놈! 이은홍 지음. 연암 박지원의 ‘호질’을 만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 쓴 그림책. 사계절ㆍ52쪽ㆍ1만500원.

▦끝나지 않은 겨울 강제숙 글ㆍ이담 그림. 평화운동가인 저자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그림책. 고증을 거친 글과 그림이 매우 사실적이다. 보리ㆍ48쪽ㆍ1만2,000원.

▦귀신 백과사전 이현 글ㆍ김경희 그림. 고전에 등장하는 우리 귀신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삶과 가치관을 알아본다. 재미있는 말투와 그림이 흥미롭다. 푸른숲주니어ㆍ124쪽ㆍ9,800원.

▦도망자들의 비밀 김혜연 지음. 뜻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두 아이의 1박 2일에 걸친 좌충우돌 도망기. 저학년용 창작동화. 바람의 아이들ㆍ128쪽ㆍ7,800원.

▦나를 찾아보세요 데이비드 슈워츠 등 지음. 나뭇잎 무늬의 나뭇잎벌레, 겨울이면 하얀 털로 털갈이를 하는 눈덧신토끼 등 천적의 눈을 피해 변신술을 자랑하는 동물의 徽쨍?다룬 사진그림책. 이정아 옮김. 살림어린이ㆍ전 2권ㆍ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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