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서울 도심에서 공짜데이트 떠나볼까!’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12일 ‘주말 알뜰 피서법’으로 다양한 공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우선 전통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로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무료체험공방’이 있다. 지점토, 한지, 칠보, 규방공예 등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와 박영효 가옥에서는 주말 전통혼례시연, 제기, 장승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 열리는 ‘전통매듭전(8월31일까지)’이나 ‘모시무명작품전(9월5일)’도 가볼 만하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축제도 벌어진다.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가든무용축제(15~29일)’가 열리고, 재즈와 인디영화가 함께하는 열대야콘서트인 ‘스카이아트(13일~15일)’도 가든파이브 테크노관 옥상에서 개최된다. 21일 정오에는 ‘제3회 서울문화의 밤’이 서울광장, 정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 등지에서 펼쳐진다.
서교예술실험센터를 비롯한 홍익대 일대는 영상미술작품을 소개하는 ‘국제뉴미디어 페스티벌(14일)’과 관객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14~28일)’이 열린다. 청계천문화관에선 14일 ‘아이스난타’가 공연되고,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는 영화 ‘싱글즈’를 토대로 만들어진 뮤지컬 ‘싱글즈’가 막을 올린다.
같은 날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잔디광장에서는 저녁 8시부터 ‘한여름밤의 영화감상회’가 열리고, 러셀크로우 주연의 ‘로빈후드’도 상영된다. 아이들과 편안하게 야외설치전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펼쳐지는 ‘2010 미술관가을나들이전(8월25~10월31일)’을 가면 된다. 주말 무료행사 문의 및 안내는 서울컬처노믹스 블로그(http://culturenomicsblog.seoul.go.kr) 및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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