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1일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안건을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겼다.
하지만 징계안은 국회법에 따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징계는 9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윤리심사자문위는 구성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 운영위원회는 27일 윤리심사자문위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0일 당 윤리위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제명결정을 내렸지만 최종확정 단계인 의원총회를 열지 않고 있다. 강 의원 제명 보다는 자진 탈당을 유도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강 의원 징계 결정을 사실상 국회 윤리특위로 넘긴 상태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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