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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전설들이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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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전설들이 한국에 온다

입력
2010.08.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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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왓슨,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살이있는 골프의 전설들이 9월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는 9월10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에 출전할 선수를 10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챔피언스 대회이자 한국의 첫 PGA 공인대회인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에는 왓슨과 오메라 등 아직도 노장을 과시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를 포함한 총 6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PGA 투어 39승, 챔피언스 투어 13승을 거둔 왓슨은 지난해 환갑의 나이에 출전한 브리티시 오픈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번 대회에는 2002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독일 병정’ 랑거, 메이저 대회 우승자 오메라, 샌디 라일(스코틀랜드) 등도 출전한다. 또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이안 우스남(영국),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한국프로골프(PGA) 투어43승을 올린 최상호을 비롯해 박남신, 최광수, 문춘복 등 4명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로 총상금 300만달러(39억원), 우승 상금 45만5,000달러(5억1,500만원) 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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