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15개 부처장관 초청만찬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15개 부처 장관들을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사실상 2기 내각을 마무리 한 것으로 8ㆍ8 개각으로 물러나는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기 내각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동지인 만큼 특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내각에서 물러나더라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거리감을 느끼지 말고 할 말 있으면 망설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 총리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처럼 훌륭한 총리를 만났다는 것을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정 총리와 1년을 함께 지내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고 어떤 것도 함께 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이 더 맑고 더 밝고 더 바른 나라로 서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 총리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최경환 지식경제부, 전재희 보건복지부, 주호영 특임 장관 등 물러나는 국무위원들에게 일일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현역 의원인 최 장관과 전 장관, 주 장관은 당분간 지역구 관리와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30개월간의 피로를 씻기 위해 당분간 쉴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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