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교 혐의로 리비아 보안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7일 일반구치소로 이감된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가 10일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9일 “리비아 현지 구치소에 이감돼 구금상태에 있는 우리 국민 구모 선교사와 전모 농장주에 대한 가족면담이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 면담은 현지 가족들이 어제 우리 대사관의 안내로 신청한 가족면담을 리비아 법원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별도로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이들과 영사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수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구씨는 지난 6월 현지 종교법 위반으로, 전씨는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각각 리비아 보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리비아측은 간첩활동과의 연계 여부도 함께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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