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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원어민 교사 지원 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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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원어민 교사 지원 사업 차질 우려

입력
2010.08.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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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중ㆍ고교에 배치하는 원어민 교사 지원 프로그램이 재원난 탓에 차질이 우려된다.

9일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폐광지 및 접경지역, 농어촌을 중심으로 중ㆍ고교에 배치한 원어민 강사는 해마다 늘어 총 225명에 이른다. 사업비도 2007년 81억원에서 ▦2008년 95억원 ▦2009년 101억원 ▦2010년 12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업비는 해당 시ㆍ군 50%, 도 20%, 도 교육청 30%씩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재정부담이 버겁자 일부 시ㆍ군이 도와 도 교육청에 재원분담 비율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도내 A군 관계자는 “인건비 외에 주거비, 항공료, 휴가비, 벽지 근무수당 등을 포함해 원어민 교사 1명에게 많게는 연간 5,000만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며 “재정형편이 열악한 자치단체를 위해 분담률을 낮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원어민 강사를 줄일 수도 없어 도와 도 교육청은 재정운용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강한원 도 교육청 중등교육장학사는 “일부 시ㆍ군이 재정부담을 줄여주도록 요청하고 있는 만큼 도와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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