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경찰서 경찰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끈 주역 '지메시' 지소연(19·한양여대)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동대문서 축구동호회 무궁화 축구단은 9일 오전 동대문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전달식에는 지양과 지양 어머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양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이문동은 동대문서 관할 지역. 동대문서 직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꿋꿋이 성장해 국위를 선양한 지양을 격려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양은 자궁암을 앓은 뒤 이혼해 봉제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자신을 키운 어머니와 동생 사이에서 가장 노릇을 해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