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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울산관광도 KTX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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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울산관광도 KTX예요"

입력
2010.08.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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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통… 울산시 무료시티투어 검토 등 관광객 유치전

울산시가 오는 11월 KTX 개통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암각화박물관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KTX 울산역사로 옮겨 '거점 홍보관'으로 키우고, 주변 관광ㆍ유적지 안내와 더불어 관광기념품과 특산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KTX 연계 관광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수도권 여행사에서 KTX 승차권을 구입하는 여행객에게 '무료 시티투어'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울산의 대표 컨텐츠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고래, 옹기, 산업ㆍ생태관광 등을 주제로 타 지역과 차별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인천공항, 지하철 등에 울산관광 이미지를 홍보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전국 KTX역과 공항, 버스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에도 관광울산 안내지도 등이 포함된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관광을 숙박과 연계한 체류형으로 육성하기 위해 1회당 10인 이상 내ㆍ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지역호텔에 1박 이상 숙박시킨 여행사 및 전세버스 업체에 대해서는 1인 1박당 1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1박 이상 체류 일정으로 각종 축제 및 관광자원을 소재로 홍보물을 제작해 현지 신문이나 잡지, TV 등을 통해 홍보한 경우 광고비도 지원키로 했다.

오는 20일에는 1박 2일간 일정으로 철도 관련 마케팅담당과 철도전문여행사 관계자 35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밖에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3일 부산시ㆍ경남도와 함께 중국 베이징 및 다롄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25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 포럼에도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KTX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 중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홍보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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