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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견 건설사 ㈜한라주택, 한 달 만에 워크아웃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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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견 건설사 ㈜한라주택, 한 달 만에 워크아웃 졸업

입력
2010.08.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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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한라주택이 한 달여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정상경영에 나섰다.

한라주택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연대보증채무 등으로 한라주택은 6월말 신용위험평가 C등급 구조조정대상에 포함됐으나 성실한 자구노력 등으로 최근 워크아웃 딱지를 뗐다. 한라는 지난달 7일부터 기업실사를 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과의 약정을 100% 이행했다.

우리 국민 신한은행 등 6개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6월말 65개 기업을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했고, 지역에서는 한라와 청구가 C등급(부실징후기업) 9개 건설사에 포함됐다. 하지만 한라와 달리 청구는 7월16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윤창진 한라주택 사장은 “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65개 기업 중 가장 먼저 워크아웃 을 졸업했다”며 “건설에만 매달리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등 유망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전국적인 회사로 도약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우수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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