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태안화력 발전소 소내 4개 호기에 대해 전력 부하 이전을 실시, 여름철 전력 피크 기간인 7월 한 달 동안 총 641MWh의 전력을 추가 송전했다고 9일 밝혔다.
부하 이전은 발전소의 실시간 운전 현황을 분석, 원료 투입 등 작업을 피크 시간대(오후 1시~오후 6시)를 피해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인 오전 1시~오전 5시로 옮겨 진행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는 태안화력 모든 발전기를 대상으로 부하 이전을 시행, 1,270MWh 전력을 추가 송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운영 중인 석탄화력 42기가 모두 부하 이전을 시행하면 전력 피크 시간대에 42MW 용량의 발전기를 추가 가동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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