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워치/ 8·8개각 힘입어 4대강 관련주 '팔팔'

8일 발표된 개각에서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장관이 유임된 여파로 증시에서 4대강 관련주가 일제히 대폭 상승했다. 이화공영, 특수건설, 동신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삼호개발 등 무려 여섯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포인트(0.36%) 오른 1,790.1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로 돌아서며 4거래일 만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것.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4대강 관련주의 선전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1.13%) 오른 483.87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70원 내린 1,1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55.7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시장 관계자들은 “외환당국이 개입해 낙폭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채권금리는 8월 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4.49%, 3.20%를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