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교 혐의로 리비아 보안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가 현지에서 일반구치소로 이감됐다고 외교소식통이 8일 전했다.
외교소식통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선교사 구씨가 직접 리비아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안당국에서 일반구치소로 이감된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영사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리비아측은 “상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다”며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지난 6월 현지 종교법 위반으로 리비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리비아측은 스파이 활동과의 연계 여부도 함께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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