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편한 명동거리’ 10일 새단장 마무리

서울 명동거리가 걷기 편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보행자중심 가로환경조성을 위해 2006년 12월부터 추진해오던 명동 가로환경개선사업을 10일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파가 몰리는 명동거리의 특성을 감안, 총 4차례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됐다.

1차 구간인 충무로길, 중앙길~명례방길 610m 구간은 2006년 12월부터 1년간, 2차 구간인 명동3길, 삼일로변, 중앙길 주변 등 2,230m는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차 구간인 중앙길과 유네스코~사보이호텔 구간은 지난해 3~9월 사업을 각각 끝냈다. 마지막 4차 구간은 충무로1가길 163m구간과 중앙우체국사거리~퇴계로 50m 구간으로 보•차도 정비, 하수관, 전선 등 지하매립시설물 정비를 모두 마쳤다. 공사구간에서 제외된 중국대사관 앞 가로는 2012년 대사관 신축공사 완공에 맞춰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병하 도심활성화기획관은 “명동거리 환경 개선이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도심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