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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 연루자 18명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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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 연루자 18명 출국금지

입력
2010.08.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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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 수사에 착수한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향응접대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18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지난 4월 방영된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1편에서 향응수수 의혹이 제기된 박기준ㆍ한승철 전 검사장과 6월 방영된 2편과 관련한 서울고검 및 강릉지청 수사관과 제보자 등이다. 강릉지청 김모 계장 등 3명은 종전에 검찰이 자체 감찰을 진행하면서 출금 조치를 해놓은 것을 다시 한 것이다.

특검팀은 또 두 명의 전 검사장 외에도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1편의 보도내용과 관련된 다른 검사들에 대해도 출국금지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 안병희 특검보는 5일 특검팀 출범 직후 부산으로 내려가 정씨를 면담하고 제보내용을 재차 들었지만 서울로 데려오지는 못했다. 정씨는 무릎 수술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상경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원활한 진상규명을 위해 정씨를 반드시 서울로 불러야 한다고 보고, 2~3일 안에 다시 부산으로 가 서울동행을 설득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주말까지 기록검토를 마치고 내주 초부터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권지윤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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