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7월31~8월5일)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휴면주식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각 기업들의 ‘어닝쇼크’에 주로 쏠렸다.
예탁결제원이 이달 말까지 주식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발표와 관련, ‘휴면주식’(1위)과 ‘예탁결제원’(2위)이 나란히 상위권을 장식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을 찾아가지 않고 있는 주주는 모두 2만6,000여명으로, 잠들어 있는 휴면주식 수는 총 2억2,290만주, 현재 시가로는 무려 4,650억원에 달한다. 증자 등을 통해 주식이 늘어났는데도 주소가 바뀌어 연락을 받지 못했거나, 주식을 상속 받은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예탁결제원측 설명.
3위에는 7.28 재ㆍ보궐선거의 여당 승리와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입장 선회 등으로 날개를 펴고 있는 ‘4대강 관련주’가 올랐다. 특히 최근까지 4대강 사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민주당 소속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조건부 찬성 쪽으로 태도를 바뀌었다는 소식에 4대강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실적 시즌을 맞아, 예상치를 크기 밑도는 각 기업들의 ‘어닝쇼크’(4위) 발표에도 누리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호조의 실적을 낸 기업들도 많지만, 충격에 가까운 부진한 성과를 낸 기업도 많았던 탓이다.
5위로는 국토해양부가 전국 1만1,293개의 종합건설업체와 4만2,838개의 전문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공능력평가’가 올라섰다. 조사 결과, 현대건설이 10조2,209억원의 시공능력 평가액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지식경제부가 육성계획을 발표한 ‘10대 핵심소재’(6위), 이 돈으로 정말 최저수준의 생계는 할 수 있는 것인지 논란을 빚고 있는 ‘최저생계비’(7위)도 주목을 끈 뉴스였다. 이밖에 ‘상장폐지 실질심사’(8위), ‘실업급여 신청’(9위), 판매업자가 판매가격을 결정해 판매하는 ‘오픈프라이스’(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1위 휴면주식
2위 예탁결제원
3위 4대강 관련주
4위 어닝쇼크
5위 시공능력평가
6위 10대 핵심소재
7위 최저생계비
8위 상장폐지 실질심사
9위 실업급여 신청
10위 오픈프라이스
*자료: 네이버 집계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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