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서 한인2세 올림픽 다이빙 영웅 새미 리(90) 박사를 기리는 ‘새미 리 광장’명명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새미 리 박사 가족을 비롯해 LA 10지구의 허브 웨슨 시의원, 미셸 박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 LA 출신 올림픽경기 출전자, 한인 교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일 90세가 된 새미 리 박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조촐한 축하연도 열렸다.
새미 리 박사는 1920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의사로 일하면서 1948, 1952년 올림픽 다이빙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그렉 루가니스를 비롯한 수많은 올림픽 스타를 키워내 올림픽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앞서 LA시의회는 지난달 21일 한인타운 내 올림픽가와 노먼디가의 교차로 일대를 새미 리 광장으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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