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미군 군사기밀을 폭로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인슈어런스’라는 이름의 암호화된 파일을 게시(본보 3일자 12면 보도)한 것과 관련 미 정부가 추가 폭로를 철회하고 관련문서를 즉시 반환하라고 공개 촉구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에서 위키리크스를 향해 추가폭로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면서 국방부 데이터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빼낸 미국 정부 문서를 즉시 반환하고, 인터넷에 이미 게시한 문서도 삭제하라고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P.J.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국방부 기밀과 비밀 외교전문 등 모든 문서들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3일 게시된 1.4GB크기의 암호화문서와 관련 위키리크스 편집자 줄리언 어산지는 미 독립 뉴스방송 ‘데모크라시 나우’에 출연 암호 문서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누구나 비슷한 상황에 닥치면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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