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빅뱅’이다. 올시즌 청룡기 우승팀 경남고와 전통의 명문 경북고가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두 팀의 대결은 투수력 싸움이다. 경남고는 캐나다에서 돌아온 ‘에이스’심창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이드암 심창민은 광주일고 유창식, 휘문고 임찬규와 더불어 대표팀의 마운드를 책임졌다. 145㎞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 오른손투수 김우경과 서진용, 사이드암 한현희는 다른 학교 같으면 모두 에이스 대접을 받을 만한 재목들이다.
경북고는 2학년 사이드암 임기영을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그러나 중간 계투진이 경남고에 비해 밀리는 게 흠. 조성우 롯데 스카우트 팀장은 “투수력은 경남고가 우위, 타력은 경북고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경남고는 많은 우승을 경험하면서 짜임새가 있다”면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경남고가 앞서나 경북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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