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가 지난달 말 실시간 전략게임(RPS)으로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Ⅱ 자유의 날개’ 리그를 단독 개최한다. 또 곰TV의 글로벌 방송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생중계에도 나선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5일 ‘글로벌 스타크래프트Ⅱ 리그’(GSL)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 2억원 규모로 9월부터 열리는 GSL은 매월 오픈리그로 개최되며 곰TV는 매주 5회의 게임 방송을 진행한다. GSL은 포인트를 바탕으로 한 선수 등급제를 도입해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연말에 최종 이벤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매달 진행되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1억원을, 준우승자에겐 3,000만원이 주어지고 4강 진출자에게도 각각 1,000만원씩이 수여된다.
오주양 곰TV e스포츠 사업본부장은 “그 동안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번 리그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며 “국적 또는 소속팀에 관계없이 실력과 재능이 있으면 입상을 통해 프로게이머가 되고 억대 상금을 수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곰TV는 스타크래프트 II 리그와 별도로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의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중계권과 관련해서는 기존 e스포츠 구단 및 협회와 계속 협상해 나갈 계획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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