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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부업체 운영실태 집중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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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부업체 운영실태 집중검사

입력
2010.08.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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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다음달까지 대형 대부업체 운영실태를 집중 검사키로 했다.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형 대부업체들에 대해 8,9월 중 집중적인 테마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최근 대부업체들의 대출금리 상한이 연 49%에서 44%로 낮아졌는데 업체들이 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가 중점 검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불법 채권추심이나 고금리를 요구하는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50%나 증가했다”며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 “현재 금융권 전체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2.7%포인트 상승한 8.96%로 대출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3분기 중 저축은행의 모든 PF 대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올해 말까지 전 금융권에 확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김 부원장은 또 2금융권 회사들이 금리를 낮추면 오히려 저신용자 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저신용자 대출이 줄어들지 않도록 신용등급별 대출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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