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체험형 과학교육프로그램 ‘라맹알라빠뜨’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라망알라빠뜨를 운영하는 프랑스 교육부 올리비에 버거 장학관에게 직접 연수를 받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생활과학교실 강사들이 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맹알라빠뜨는 프랑스어로 ‘손으로 반죽을’이라는 뜻으로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만지듯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의 개념을 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조르주 샤르파크 박사가 프랑스 과학한림원, 교육부와 함께 개발해 1996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02년 프랑스 학교교육에 정식으로 도입돼 현재 초등부 과학교사의 30% 이상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는 또 미국 국가과학재단의 지원으로 버클리대가 초중등학교 과학체험학습용으로 개발한 교육모델 ‘풀 옵션 사이언스 시스템(FOSS)’도 선보이고 있다.
다양성과 소통, 꿈, 새로운 10년의 4가지 주제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조명하는 이번 대한민국과학축전은 올해로 14회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kofac.or.kr/festival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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