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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리핑/ 면목동 발바리 사건 용의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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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리핑/ 면목동 발바리 사건 용의자 자수

입력
2010.08.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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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면목동 발바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조모(27)씨가 4일 오전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6월 24일 면목동 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 남자친구의 손발을 묶어놓고 그 앞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올 7월까지 3건의 성폭행을 저지르고 모두 356만원의 금품을 빼앗았다고 자백했다. 또 지난달 2일 같은 동네 반지하방에 금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주인에게 들키자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범행 후 신고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피해자 알몸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일 발생한 강도사건에 사용된 흉기에서 채취한 DNA가 이전 세 차례 면목동 일대에서 발생한 성폭행 강도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에 주목, 사건 장소 일대에서 범인과 체형 등이 비슷한 주민 315명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성적 욕구를 해결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해간 뒤 고민하다 자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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